일상

바다 앞 야장 맛집! 맛과 분위기 모두 잡은 당진 '정월식당' 후기

cjangela 2025. 6. 19. 13:01

날씨가 더워지면 바다가 생각나죠.

지난 주말을 맞아서 친구들이랑 당진에 여행을 갔습니다.

바다 없는 육지에 사는 사람은

바다 냄새만 맡아도 심장이 쿵쾅댑니다.

 

오후 2시에 당진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낮술 들어가야죠.

 

당진에 맛있는 횟집이 많지만,

요즘 같은 날씨에 너무 좋은 야장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정월식당입니다.

 

위치 안내

 

주소 : 충남 당진시 송악읍 한진포구길 61-2, 1층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00 ~ 오후 9:00 (라스트오더 : 오후 8:00)

주차 : 한진포구 공영주차장 주차(무료)

 

외관 모습

 

도착하자마자 자리에 앉는 데 급급해서 제대로 된 사진도 못 찍었네요.

경찰서를 돌아서 왼쪽으로 보면, 3층으로 된 건물이 보입니다.

그 건물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리는 내부와 외부 둘 다 가능합니다.

대신 밖에서 먹을 때는 스끼다시가 덜 나오는 대신 가격을 약간 깎아준다고 합니다.

보니까 튀김류 정도가 안 나오는 거 같더라고요.

 

하지만 술 마시는데, 분위기가 중요하지 스끼다시가 중요합니까!

그래서 저와 친구들은 바다 앞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내 자리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야장 어떤가요?

분위기가 다 했습니다. 진짜로

안녕! 배고파!

 

바다 앞이라 그런지 기러기도 우리 먹는 걸 구경하네요.

아마 사람들이 먹을 걸 던져주나보죠...?!

처음에는 새들이 다가오는 게 좀 무서웠지만,

술 들어가면 알 게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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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메뉴

마음이 급합니다.

얼른 메뉴를 시켜야겠죠.

 

모둠 中과 소주와 맥주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바아로 매운탕도 함께 달라고 했죠! ㅎㅎ

 

자리 옆에는

야장 유의사항과 초장과 간장, 휴지가 있었습니다.

그 아래에는 알아서 꺼내 마시라고 잔들도 미리 세팅해 두었더라고요.

맛있는 시간!

미쳐따

 

세팅도 돌멩이 위에 두니 뭔가 좀 더 있어 보이지 않나요?

사실 술이 목적이어서 회는 좀 등한시했지만,

그래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또 먹고 싶네요.

 

 

바람이 불어서 바람도 막아주고,

매운탕을 같이 곁들여 먹으니 더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회 먹다가 배부르면 매운탕에 넣어서 먹는 거 아시죠?

날 것과 구운 것 둘 다 먹기!

 

여기에서 2차까지 하자는 심정으로

산 낙지를 시켰습니다.

 

참기름에 버무린 산 낙지가 고소하고 담백하니 맛있었습니다.

그날의 흔적..

여자 셋이서 소주, 맥주 4병 마시고, 숙소에서 양주를 깠죠.

전 다음 날 죽었지만..

위층은 카페?!

여기가 코스가 또 좋은 게,

식당 바로 옆이 한진포구이기에,

바다를 따라 산책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술이 알딸딸하게 들어간 후에 산책을 한 번 하고,

식당 위층에 있는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 딱 하면 좋지 않나요?

 

식당 3층에 '씨브리즈'라는 곳입니다.

저희도 산책 후에 들어가서 커피와 크로플을 맛있게 먹었죠.

달달한 크로플까지 먹으니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여기도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이렇게 바다를 보고 가만히 앉아 있기에도 너무 좋답니다.

 

내부에 좌석도 많아서 여유롭게 있다가 가기 좋았어요.

야외 테이블도 있었고요.


 

당진 여행으로 기분전환하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겠지요.

서울에서도 청주나 대전에서도 1시간 반 정도의 거리로 올 수 있는 당진 어떤가요?

주변에 가성비 있는 숙소들도 많으니,

한 번쯤 바다 구경하러 오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