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방학까지 한 2주 남은 것 같네요. 정말 얼른 방학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방학 동안에 그냥 마음껏 놀아도 좋지만, 자격증 하나 따둔다면 약간의 죄책감을 덜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2달간의 방학 동안 딸 수 있는 자격증들을 좀 따두려고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추후 취업에도 도움이 되고, 자기 계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자격증 5가지를 소개해 보려 합니다.
1. 토익(TOEIC)
네, 흔하디 흔한 자격증이죠. 요즘은 토익을 보는 회사들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중요도가 높은 시험입니다.
대학교에서는 방학 동안 토익을 배울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운영되기도 합니다. 저는 학부 시절에 한 4주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토익을 공부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보통 토익 점수가 어느 정도 나와야 괜찮은지에 대한 궁금증도 생길 수 있는데요. 보통 750~850점 이상이면 웬만한 지원 자격은 될 것입니다. 900점 이상이면 그래도 영어를 좀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도 있죠. 그러나 졸업 기준, 취업 기준 등 희망하는 목표에 따라 기준 점수가 다를 수 있으니, 개별적으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토익 가격이 은근히 부담될 수 있으니, 1~2달 정도는 하루 3~4시간씩은 공부해서 시험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토익은 점수를 받기 위한 공부 방법들이 많이 공유되어 있으니, 좋은 방법을 참고해서 빠르게 따는 것이 이득입니다.
- 준비물 : 규정 신분증, 연필 or 샤프(볼펜, 사인펜 불가능), 지우개, 아날로그 손목시계(선택사항)
- 입실 시간 : 오전 시험(오전 9시 20분까지), 오후 시험(오후 2시 20분까지)
- 시험시간 : 120분(LC - 45분, RC - 75분)
- 가격 : 52,500원(정기 접수), 57,750원(추가접수)
2. 토스(TOEIC Speaking) 또는 오픽(OPIc)
요즘은 토익보다는 토스와 오픽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죠. 토익은 필수가 아니어도 토스와 오픽은 필수적으로 따놓는 것이 좋습니다. 막상 취업 준비를 시작할 때, 이러한 자격증 말고도 해야 할 공부들이 많으니, 1~2년 전에 미리미리 따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말 안 해도 아시겠지만, 글로벌 기업이나 외국계 기업, 항공사, 호텔업계 등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필수 자격이겠죠. 보통 토스는 IH~AL, 오픽은 IH 이상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외국계나 대기업의 경우에는 토스의 경우 AM(180~190점) 이상을 선호하는 편이기에 최대한 높은 점수를 따두는 것이 좋겠죠. 토스와 오픽은 시험을 보는 유형이 다릅니다. 따라서, 단순 암기를 통해 좀 더 빨리 고득점을 노리고 싶은 사람들은 토스를 공부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그러나, 많은 기업에서 토스보다는 오픽을 선호하기도 하고, 특정 기업들의 경우에는 오픽만을 받는 경우도 있으니 원하는 기업의 기준을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 토스(TOEIC Speaking)
- 준비물 : 규정 신분증 (시험은 CBT 방식으로 필기구를 지참할 필요 없음)
- 가격 : 84,000원
- 시험시간 : 약 40분 (문제당 답변 시간 정해져 있음)
- 입실 시간 :
시험 시간 | 입실 시간 | 입실 금지 시각 |
09:30 | 09:30 ~ 09:39 | 09:40 |
10:30 | 10:30 ~ 10:39 | 10:40 |
11:30 | 11:30 ~ 11:39 | 11:40 |
12:30 | 12:30 ~ 12:39 | 12:40 |
13:30 | 13:30 ~ 13:39 | 13:40 |
14:30 | 14:30 ~ 14:39 | 14:40 |
15:30 | 15:30 ~ 15:39 | 15:40 |
16:30 | 16:30 ~ 16:39 | 16:40 |
17:30 | 17:30 ~ 17:39 | 17:40 |
18:30 | 18:30 ~ 18:39 | 18:40 |
19:30 | 19:30 ~ 19:39 | 19:40 |
- 오픽(OPIc)
- 준비물 : 규정 신분증
- 가격 : 84,000원
- 시험시간 : 약 40분 (문제당 제한 시간이 있지는 않음)
- 입실 시간 : 시험 시간의 10분 전!
3. 컴퓨터활용능력 2급 (컴활 2급)
사무직에서 일을 할 예정이라면, 컴활 2급 정도는 따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무실에서 일을 할 때, 엑셀을 생각보다 많이 사용하거든요. 물론, 저는 컴활 자격증이 없지만 야매로 엑셀을 검색하며, 엑셀을 활용합니다. 대학생 때 따둬서 엑셀에 좀 더 익숙해진다면 훨씬 좋았을 거 같아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엑셀을 마우스 없이 키보드만 가지고 다루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이 대체로 일을 잘하시는 걸 보아, 기본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필기보다는 실기 위주로 잘 알아두면 유용합니다. 컴활 1급도 있는데, 컴활 1급 실기는 간단하게 따기에는 어려운 난이도입니다. 컴활 2급만으로도 업무상 문제는 없으니, 방학 동안에는 간단하게 2급을 따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할 수 있다면 1급이 좋긴 하겠죠.
- 준비물 : 규정 신분증
- 시험시간 : 40분(필기, 실기)
- 가격 : 20,500원(필기), 25,000원(실기)
4.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한국사에 자신이 없어도, 기출문제 반복만으로도 충분히 딸 수 있는 자격증입니다. 사실 요즘은 대부분 공무원이나 공기업 등 공공기관 취업 과정에서 이점이 있는 자격증이라, 사기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관심이 없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면 좋잖아요. 뭔가 일상에서 역사 얘기하면 좀 멋있어 보이잖아요. 단순히 교양 지식을 쌓기 위해서도 따기 좋은 자격증입니다.
- 준비물 : 규정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 시험시간 : 80분(심화), 70분(기본)
- 가격 : 27,000원(심화 - 1,2,3급), 22,000원(기본 - 4,5,6급)
5. SQLD
저는 데이터 분석 직무에 취업하고 싶어서 SQLD를 땄지만, 최근에는 마케팅 직무 등에서도 DB에서 기본적인 데이터를 추출하도록 요구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SQL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하니, SQLD를 통해 기본 상식을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하여 추천합니다. 더 심화한 SQLP도 있지만, SQLP는 보통 실무를 한 후에 따는 경우들이 많다고 하니 SQLD만으로도 기본 정보를 쌓기에는 충분할 듯합니다. 또, SQL을 공부하면서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도 기를 수 있어 자기 계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준비물 : 규정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 시험시간 : 90분
- 가격 : 50,000원
자격증이 많다고 해서, 취업에 더 유리하거나 무조건 합격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취업을 위해 내가 노력한 정도, 자기 계발 등에 활용하기에는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방학 중에 하루 3~4시간 정도만 투자해서 하나의 자격증만 따도 여러분의 자소서와 이력서에 한 줄이 더 생기는 것이니 한 번쯤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미루다 보면.. 할 게 더 많아집니다. 미리미리 파이팅 하세요!
'대학원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학원생이 알아두면 유용한 챗GPT 기능 5가지! (0) | 2025.06.10 |
---|---|
양적 연구자를 위한 필수 통계 용어 5가지(1) - 변수, 가설검정, 유의수준과 p-값, 상관관계, 회귀분석 (0) | 2025.06.03 |
대학원 졸업하자! 석사 논문 주제부터 찾는 방법(feat. 네이버 학술정보) (0) | 2025.05.30 |
어떤 대학원이 나한테 더 맞을까? 일반대학원 vs 특수대학원 (0) | 2025.05.28 |
대학원 졸업 요건 및 종합 시험 후기(feat. 서울시립대) (0) | 2025.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