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영어 논문 번역하기 - PDF 자체 번역

저번글에서는 여러 영어 번역 사이트에 대해 소개했다.

다양한 번역 사이트들이 있지만, 각기 다른 장단점이 있으니 내 상황에 맞는 번역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PDF 자체로 번역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PDF 파일을 통해 직접 번역하는 것이다. 파일에 나온 내용들을 일일이 복사-붙여넣기를 해서 번역을 진행하는 것은 은근 번거롭다. 그래서 이번에는 PDF 파일을 열어서, 그 자체에서 번역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려 한다.

내가 실제로 제일 많이 사용하고, 제일 유용하다고 생각한 방법이다. 최고다.

 

우선, PDF 파일 자체를 번역하고자 할 때는 엣지, 즉 Microsoft Edge라는 웹 브라우저가 필요하다.

구글 크롬에서도 시도해본 적이 있지만, 이 기능이 잘 작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엣지를 열어 진행하는 것이 좋다.

 

PDF 파일을 엣지(Edge) 브라우저를 통해 열면 상단에 여러 기능들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의 화면은 상단의 기능들이다.

 

이 중 '번역 기능'이 내가 소개하려는 기능이다.

 

위에 보이는 부분을 선택하면 된다.

번역 기능을 선택하면, 아래쪽에 '번역'이라는 창이 나타나게 된다. 이 창에서 내가 번역하고 싶은 텍스트를 드래그로 선택하면 된다. 텍스트를 선택하면 바로 번역이 진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주 간편하게 번역이 가능하기에, 다른 번역기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특히 긴 논문일 경우 일일이 복사해서 붙여넣을 필요 없이 바로 드래그로 번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단점은 있다. 이 방법이 모든 PDF에서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PDF 파일은 드래그 하는 부분이 맞지 않아 잘 되지 않거나, 텍스트가 이미지로 되어 있어 번역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물론, PDF 파일을 열고 번역하는 이 방법이 다른 번역기보다 훨씬 간편하고 빠르긴 하지만, 그만큼 PDF 파일의 형식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번역의 정확도나 사용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럴 경우에는 파파고 등 다른 번역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논문을 한 줄 한 줄 번역할 때 겪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으므로 대학원생이나 연구원과 같이 영어 논문을 자주 읽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읽어야 할 한국 논문도 정말 많은데, 영어 논문을 번역하는 데 시간을 절약하고 번역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따라서 더 많은 논문들을 읽고 더 좋은 연구들이 진행됐으면 한다.

 

PDF 자체로 번역할 수 있는 이 방법을 통해 번역 과정이 더욱 간편해지기를 바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을 활용해 번역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대학원생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들을 게속해서 공유하며, 더 나은 연구 생활을 위한 팁들을 나누고자 한다. 나도 이번주만 해도 읽어야 할 영어 논문이 5편이나 된다. 저번 학기에는 챗GPT를 통해 열심히 번역했는데, 이번 학기에는 PDF 자체 번역을 진행하며 번역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었다. 한글 버전으로 읽으면서 약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은 다른 번역 사이트들을 비교해보면서 내용을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번역 사이트들이 논문의 성격을 이해하고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장만을 번역하기 때문에 그렇다. 그러므로 번역 사이트만 너무 믿지 말고, 내가 생각하는 방향대로 잘 번역되고 있는지도 확인하면서 논문을 읽어나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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